2008년, 칠레 차이텐 화산 폭발 장면 이미지 세 장을 사용했습니다.
폭발 직후 번개가 함께 출동했다는군요.
하늘과 땅이 그날 불장난으로 신났었나 봅니다.
배경음악은 반젤리스 옹이 OST 맡았던 "불의전차" 메인 테마입니다.
어제 트위터에서 한 분이 시인님 시를 보고
"문장마다 감탄해요", 라는 멘션을 주셨죠.
시인님을 "시어의 아마존강"이라고 답 드렸습니다.
그러면서 시인님 별명은 이제부터 아마조네스라고요.ㅋㅋ
"난잡한 말들의 총 들고 쳐들어온 자칭 문명인들로 부터
끝없이 흐르는 시어들로 가득 찬 아마존 강을 지키려는 최후의 전사"
라고 지껄였었는데, 전 이 말 농담으로만 한 게 아니었지요.
이 시를 보면 왜 제가 신비롭고 곱상한(?) 시인이신 이 분한테
전사라고 했는지 느껴지실지 모르겠군요. 활만 안 들고 계실 뿐이지
류시화 시인님은 실종된 시어들로 혼란한 세상과 맞서 싸우는
전사일지도 모릅니다. 무서운 분이죠. ㅎㅎ
( PC에선 그냥 보시면 글자가 찌그러지니, 아래 오른쪽 스피커 아이콘 옆
전체화면 버튼 눌러 보시길 추천합니다. 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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