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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(詩)

늪 속의 호수


저녁 먹고 들어와 빠져드는 늪
엄마의 품이 이런 기분이었을까
생을 잊는 잠
긴 시간 함께 못함을 알면서도
운명처럼 빠질 수 밖에 없는
짧지만 깊은 하루의 호수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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