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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(詩)

환생을 빌며


저공비행으로 낮게 깔아서 날아오는 가을 모기
나에게 오고 계시기에 그대는 님인가
어서 와요 가을의 요정
두 손 벌려 만남을 준비하고 있으니
힘찬 환영의 박수 한 방 쳐 멋진 환생을 빌어드리리
다음 생에서는 우리 꼭 연인으로 만나요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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