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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(詩)

패자의 사랑


승자의 열광도 아름답지만.
패자의 눈물은 피를 나눈다.
그들과 나누는 포도주 한 잔 속 바라보는 별빛.
진한 피가 아니라면 누구도 필요 없는 밤.
손가락 걸며 사랑할 자신 없다면 아무도 없는 게 좋은 날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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