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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(詩)

바퀴


문을 여니 작은 바퀴 하나 도망간다.
내가 그대를 때렸나 밟았나.
애완용으로 키우고 싶어도 달아나 버리는.
수만년 네 몸까지 이어온 운명.
그들이 내 앞 군림했을 땐.
나도 숙이곤 했다.
그대와 나 참 많이 닮았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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