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(詩) 빵 굽는 날 할(HAL) 2010. 8. 31. 22:09 강력분을 반죽해 탕탕 작업대에 내리치면. 삶도 다시 반죽하고 싶다. 부푼 밀 대신 내가 오븐에 들어가. 바삭하게 구워지리라. 반죽에 섞인 허영들을 태우고. 밀이 부풀어 풍요로운 빵 됐듯. 갈 곳 모른 채 부푼 내 욕망도. 빵으로 구워지면 좋겠다.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구독하기할(HAL)의 시와 사진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'시(詩)'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름성 (0) 2010.09.01 섬의 삶 (0) 2010.09.01 아침의 시 (0) 2010.08.31 당신과의 대화 (0) 2010.08.31 바퀴 (0) 2010.08.31 '시(詩)' Related Articles 구름성 섬의 삶 아침의 시 당신과의 대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