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(詩) 소백산 정상 길목 할(HAL) 2010. 8. 31. 21:26 눈 쌓인 너를 밟는 건. 양탄자를 걷는 기분이다. 네 몸 마지막 솟은 곳을 향해. 눈꽃 핀 나뭇가지들의 터널 지나며. 천국으로 가는 길은. 이렇게 생겼을 거라 확신했다. 죽어서나 만날 수 있던 바람과 경치를. 나는 그 때 미리 보았다.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구독하기할(HAL)의 시와 사진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'시(詩)'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꼬마김밥, 유부초밥 말던 밤 (0) 2010.08.31 당신도 만난다 (0) 2010.08.31 견공 (0) 2010.08.31 흥겨운 파티 (0) 2010.08.31 길 위에 놓아 (0) 2010.08.31 '시(詩)' Related Articles 꼬마김밥, 유부초밥 말던 밤 당신도 만난다 견공 흥겨운 파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