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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(詩)

길 위에 놓아


난 그것을 모른다.
내가 아는 거라곤.
한 사람과 이별할 때.
여기가 아리도록 아팠다는 거.
길을 갈 때.
간혹 그것이 느껴진다는 거.
시를 만날 때의 두근거림이.
길 위에도 있기에.
내 안에 있는 것 보다.
여기에 묻고 싶은 너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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