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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(詩)

장수


화살처럼 날아와 꽂히는 비아냥에
침묵할 수 있음이야 말로 장군의 덕 아니겠는가
누가 진정한 전사인가
아무 때고 화살을 쏴대는 겁쟁이 궁수들인가
비처럼 퍼붓는 화살들을 맞고도
버틸 줄 아는 그의 침묵인가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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