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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(詩)

영천시장 어묵집


고교시절 서대문에서 독립문 사이
영천시장 지나며 사먹던 어묵
막 빚어낸 따뜻하고 동글동글한

친구 둘과 만두 백개 해치우던 시절
아르바이트 마치고 오는 길 늘 배가 고팠지

아저씨가 더 얹어줘도 항상 부족하던 그곳
영천시장 어묵집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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