포도빛 보다 짙은 커피 속.
거품이 일고 그 안에 떠난 자들의 기억이 핀다.
홀로 앉은 테이블.
외롭지 않아 인연은 깊다.
커피를 마시나.
당신들과 입을 맞추고.
카페인은 추억처럼 행복하다.
아리면서 기분 좋은 한잔의 커피.
축복의 음료.
'시(詩)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춘설 (0) | 2010.07.25 |
---|---|
박제 (0) | 2010.07.13 |
벼락치기로 시 쓰기 (0) | 2010.07.05 |
우산 (4월 27일, 트위터에 남긴 시) (2) | 2010.07.02 |
먼지 (류시화 시인님께...) (0) | 2010.07.01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