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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(詩)

벼락치기로 시 쓰기


태양 아래 주름 하나 없이 눈부신 그녀도 아름답지만.
불꺼진 방 안 노숙한 당신도 섹시했다.
순간 진실한 존재는 아름답다.
무엇도 내 눈과.
내 피와.
내 입술을 독점할 수 없다.
물리면서도 껴안는다.
존재하는 모든 것들이.
나와 사랑을 나눈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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